17일 양양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확대와 양양군 브랜드 홍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고맙다 양양’이라는 양양군 도시 브랜드를 이용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포장재를 제작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는 2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1345개 농가에 박스 등 농특산물 소포장재 약 45만개에 대한 구입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감·복숭아·배·옥수수·감자·느타리·표고 등 군을 대표하는 품목이며, 소포장재로 통합박스 3종(5kg, 10kg, 20kg), 감박스 3종(5kg, 10kg, 15kg), 과수류박스(복숭아, 배 등), 산채박스 및 농특산물 겉포장재, 스티로폼박스. 비닐류 등 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사업을 신청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지점검을 통해 지원대상자로 최종 1300여 농가를 선정했다.
우선 선정된 지원대상자는 △품목별(특화작목) 연구회 △양양몰 입점 농가 △신규지원신청 농가 등이며, 군은 선정된 농가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소포장재 제작·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군은 양양을 대표하는 이미지와 색감, 네이밍, 포장 재질 등을 통일하여, 소비자가 보았을 때 신선하고 건강한 양양을 알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군은 2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1100여 농가에 감자, 배, 표고, 산채 등 주요 농특산물에 대한 소포장재 약 47만개를 지원한 바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포장재를 지원함으로써, 양양 브랜드 홍보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