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주요 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살리기 위해 3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은행들은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1648억 달러(약 216조원)를 빌렸다.
16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98포인트(1.17%) 오른 3만2246.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2.23포인트(2.48%) 뛴 1만1717.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0.07% △부동산 -0.06%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 1.88% △에너지 0.94% △금융 1.95% △헬스케어 0.96% △산업 1.27% △원자재 1.17% △기술 2.8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77% △유틸리티 0.67% 등을 기록했다.
월가 11개 은행들이 '뱅크런' 우려가 큰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총 3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급락하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10% 급등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은 각각 50억 달러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 달러를, BNY멜론·PNC뱅크·트루이스트 US뱅크·PNC뱅크는 각각 10억 달러를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JP모건 등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 부담을 느껴 이같은 조치를 내놓은 것이란 평도 있다. 지난 2008년 JP모건은 베어스턴스와 워싱턴 뮤추얼을 인수하면서 백기사 역할을 했다. 그러나 JP모건은 인수 후 잇단 소송, 정치적 압박 등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로 인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다시는 정부 주도의 인수 등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오데오 캐피털 그룹의 딕 보스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은행 위기는 끝났다"며 "연준은 뱅크런을 막을 돈이 없지만, 은행 시스템 자체로는 돈이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연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은행들은 연준의 이른바 재할인창구(the discount window)에서 1528억5000만 달러를 빌렸다. 이는 전주 45억8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기록한 1110억 달러였다.
아울러 연준이 이번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 만든 대출인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를 통해서도 같은 기간 119억 달러가 나갔다.
휘청이던 크레디트스위스도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위스중앙은행에서 약 540억 달러를 빌리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그러나 UBS그룹은 크레디트스위스와 계속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UBS그룹은 스위스 정부가 검토하는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와의 합병을 거부한다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조하면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금융 부문의 혼란이 가중될 경우 필요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ECB 빅스텝 소식에 연준이 이달 FOMC에서 0.2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에 0.25%포인트를 올릴 가능성은 전날 50% 미만에서 80%로 껑충 뛰었다.
국채 금리가 완화하면서 기술주도 상승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유튜브 TV의 구독료를 올리기로 결정한 뒤 알파벳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 시장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회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유가는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1.37달러(1%) 오른 배럴당 74.70달러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74센트(1.1%) 상승한 배럴당 68.35달러를 기록했다.
16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98포인트(1.17%) 오른 3만2246.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2.23포인트(2.48%) 뛴 1만1717.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0.07% △부동산 -0.06%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월가 11개 은행들이 '뱅크런' 우려가 큰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총 3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급락하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10% 급등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은 각각 50억 달러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 달러를, BNY멜론·PNC뱅크·트루이스트 US뱅크·PNC뱅크는 각각 10억 달러를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JP모건 등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 부담을 느껴 이같은 조치를 내놓은 것이란 평도 있다. 지난 2008년 JP모건은 베어스턴스와 워싱턴 뮤추얼을 인수하면서 백기사 역할을 했다. 그러나 JP모건은 인수 후 잇단 소송, 정치적 압박 등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로 인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다시는 정부 주도의 인수 등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오데오 캐피털 그룹의 딕 보스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은행 위기는 끝났다"며 "연준은 뱅크런을 막을 돈이 없지만, 은행 시스템 자체로는 돈이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연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은행들은 연준의 이른바 재할인창구(the discount window)에서 1528억5000만 달러를 빌렸다. 이는 전주 45억8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기록한 1110억 달러였다.
아울러 연준이 이번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 만든 대출인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를 통해서도 같은 기간 119억 달러가 나갔다.
휘청이던 크레디트스위스도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위스중앙은행에서 약 540억 달러를 빌리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그러나 UBS그룹은 크레디트스위스와 계속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UBS그룹은 스위스 정부가 검토하는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와의 합병을 거부한다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조하면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금융 부문의 혼란이 가중될 경우 필요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ECB 빅스텝 소식에 연준이 이달 FOMC에서 0.2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달에 0.25%포인트를 올릴 가능성은 전날 50% 미만에서 80%로 껑충 뛰었다.
국채 금리가 완화하면서 기술주도 상승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유튜브 TV의 구독료를 올리기로 결정한 뒤 알파벳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 시장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회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유가는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1.37달러(1%) 오른 배럴당 74.70달러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74센트(1.1%) 상승한 배럴당 68.3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