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경남 창원에 있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방위산업체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고 민관군의 협력을 주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수출 173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수출 효자 산업으로 부상한 방산 현장을 점검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총리는 또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6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세계 5대 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설정하는 등 정부의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방위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부처나 기업의 힘만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방위산업이 국방력 강화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천무, 레드백 등 각종 장갑차, 천마 등 방공체계는 물론, 항공엔진부품, 우주발사체 등 지상에서 항공우주까지 전 영역의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의 방산업체로 오는 4월 정밀유도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방산을 합병한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