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수 31만2000명 늘어...증가폭 2년 만에 최소

2023-03-15 08:14
  • 글자크기 설정

2월 고용동향…취업자 증가 폭 2년 만에 최소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증가 규모가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시장 위축, 기저효과 등으로 2021년 2월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 증가했다. 2021년 3월 이후 24개월 연속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1년 2월(-47만3000)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고용률 호조를 보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또 경기둔화 영향이 고용시장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5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이후 최대다. 이 연령대 고용률(45.5%)는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해 이 역시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실업자는 8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4000명(-6.7%)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월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9개월째 둔화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