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등판' 원태인 중국전 1이닝 2실점 난조...소형준으로 교체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회말 실점 위기를 맞은 한국 원태인이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중국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이 아쉬운 투구를 했다.

원태인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B조 최종전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원태인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공식 평가전부터 마운드에 꾸준히 올랐다. 지난 7일 오사카에서 열린 한신과의 평가전(27구), 9일 1라운드 호주전(26구), 10일 일본전(29구)에서 연이어 투구를 했다. 4일 동안 82개의 공을 몰아서 던졌다.

일본전 등판 후 단 이틀을 쉬고 나온 원태인은 1회말 량페이, 양진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마사고 유스케와 첸첸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한숨을 돌지만 그러나 레이 창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이후 차오 지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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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커우융캉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길었던 1회를 힘겹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2회 곧바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소형준(KT 위즈)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