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지난달과 이달 총 두 차례에 걸쳐 직원 2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이 통보는 한국MS의 국내 총판사를 지원하는 파트너 세일즈, 파트너 교육, 일부 제품 납품시 개발 등 업무를 맡아 온 담당자들에게 '해당 업무를 폐지한다'고 안내하고 위로금을 받고 퇴사하겠다는 서류에 서명하라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곽창용 한국MS 노조 사무국장은 "통보를 받은 조합원들에게 사인을 거부하고 회사 안에서 업무를 찾도록 유도한 상황"이라며 "노조 차원에선 사내에 업무가 바쁘다는 부서가 많기 때문에 감원하지 말고 업무 재배치를 하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S 직원 수는 작년 10월 공시된 기업개황자료 기준 475명, 한국MS 노조 집계 기준 520명이다. 지난 1월 MS 본사는 이번 2023년 회계연도 3분기(올해 1~3월) 말까지 전 세계 직원 5% 규모에 해당하는 1만명을 감원하는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