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수주모멘텀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삼성SDI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전략을 공격적으로 바꿨다.
또한 원통형 46파이 전지, 중대형 Gen6 전지 등 차세대 모델 개발로 수주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삼성SDI의 2026년 예상 케파(생산능력, 원통형+중대형)를 기존 170GWh에서 230GWh로 상향했다. 최근 GM(업무협약 체결 가능성), 볼보(수주 논의 중), BMW 등으로부터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4년간 생산설비 CAGR(복합평균 성장률)은 주요 2차전지 회사들 추정 평균치인 29%와 유사하다”며 “느린 성장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