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노메트리는 삼성SDI가 동반성장을 위해 운영하는 SSP협회(Samsung SDI Partnership Association)의 2024년 신규 회원사로 선정되어 지난 26일 열린 정기총회에도 참석했다.
SSP협회는 삼성SDI의 수 많은 협력사들 가운데 소재, 부품, 장비 부문에서 핵심 역량을 가진 60여개의 주요업체들로 구성된 단체다. 2년마다 자격 심사를 통해 경쟁력을 검증하고, 회원사에게는 경쟁력 확보 지원, 미래기술 협력, 공정 거래 등 적극적인 생생협력 정책을 시행한다.
회사 측은 “2022 LG에너지솔루션 파트너사, 2023 SK온 핵심협력회사에 이어 금번 SSP 선정까지 기술력과신뢰성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장비를 만든다. 정밀기계·광학 및 AI·SW의 통합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배터리를 검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물검사, 3D-CT검사 등 검사항목의 증가에 따른 신규장비 비중이 증가하고 46파이 원통형 배터리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해당 라인에 투입되는 장비 수요도 늘고 있다.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등 실적 성장도 두드러진다. 이노메트리는 지난해 매출액 83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118%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이미 520억원에 달해 올해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노메트리 이갑수 대표는 “우수협력사에 걸맞은 QCD(품질·비용·납기) 체계를 확립하여 고객사 양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4년에도 석박사급 R&D 인력 강화, 선제적 투자 등을 통해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검사장비 고도화와 46파이 원통형, LFP, 폐배터리용 장비 등 다양한 고객사 요구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