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절대안전 체계 확립과 조직안정화를 위해 ‘비상안전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코레일은 대전사옥에서 본사 본부·실·단장 및 전국 소속장이 참석한 영상회의를 열고 비상안전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이를 위해 △철저한 기본지키기 준수를 통한 절대안전 체계 구축 △근무기강 확립으로 조직안정화 도모 △법과 원칙에 입각한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 매진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적극 이행하고, 열차안전운행 강화와 고객안전시설 확충 등 자체 안전대책을 수립해 절대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직기강을 확립을 위해 성비위, 갑질, 부정부패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코레일 경영진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서비스 제공과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구현이 최우선 과제임을 재차 강조하고, 모든 임직원이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코레일은 지난 28일부터 비상상황 즉각대응을 위해 2급 이상 간부 휴일 비상근무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지난해 철도사고로 국민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흔들림 없이 절대안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