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수여하는 상을 받아 올해로 4년 연속 수상 성과를 이었다.
SKT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3 현장에서 진행된 ‘GSMA 글로벌 모바일(GLOMO) 어워드 2023’에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와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로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SKT의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도시를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부문에 선정됐다. 이 부문은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동 상태와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T는 작년 세종시가 발주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검증 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초 서울시 서초구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했는데, 이번에 수상한 리트머스를 활용해 네트워크 자원 불균형 해소, 교통 및 환경 문제 해소, 도시 안전 확보, 미래 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통신 데이터 특성을 활용해 차량 중심 서비스를 넘어 ‘퍼스널 모빌리티’ 보행자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주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데이터 기반 도시계획에 협업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앞서 SKT는 지난 2019년 사고 예방 V2X 서비스, 2020년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플랫폼 ‘Smart Fleet’ 서비스로 GLOMO 어워드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유영상 SKT 대표는 “SKT의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SKT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