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지향한다. 에스터는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터'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Guiding companion)'라는 뜻이다. △중요한 일들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 Asterisk) △나의 일상을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안내자(Navigator),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별표의 의미인 무궁무진한 연결·확장(Everything & Multiply)의 세 가지 의미를 내포했다.
'에스터'의 로고 또한 △글로벌 텔코(통신)사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다이얼의 별표(*) 두 가지를 상징하도록 표현했다.
SKT는 에스터가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Planning Made Easy)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Never Drop the ball) △신속한 응답(Timely Answer)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에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구매까지 완결적인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SK AI 서밋 2024'에서 통신사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의 사회자로 참석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에스터'를 공개한다. 정 사업부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 영역의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SKT는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서드 파티(3rd Party) 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의 AI 경험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올해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공고화한 바 있다.
정석근 부사장은 "글로벌 고객들이 사용하게 될 '에스터'는 앱 하나지만, 그 기반에는 각 개인·지역·국가별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생태계가 뒷받침된다"며 "전 세계 고객들이 사용하기 쉽고 활용도 높은 AI 에이전트를 위해 글로벌 테크사들과 전방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