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언석 "이재명 구속수사 '찬성' 의견, 반대보다 많다"

2023-02-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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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있는 野 의원들, 이번 문제 심각하다 인식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행정안전부장관(이상민)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채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에 앞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수사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굉장히 많다"고 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지금 절대 다수당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절대적인 수적 우세를 계속 과시를 해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단적인 행동이나 의회 독재적인 그런 행태를 많이 보였는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은 있다"면서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 구속수사 찬성 의견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총선을 1년여 앞둔 지금 (민주당) 의원님들도 그런 부분들도 고려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구조사하듯이 그렇게 숫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과는 그래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지난번 초선의원 모임 워크숍에도 갔었다. 의원 전체한테 메시지도 보내면서 자기가 부당하다 이런 이야기도 했다. 의원총회 공개발언도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과정들이 왜 저렇게까지 본인이 떳떳하다 얘기하면서 표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는가, 이 부분은 본인 스스로도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고 그것이 또 구속으로 이어지는 것이 굉장히 두렵다라고 하는 스스로의 반증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숫자 자체로 우리가 몇 표 이상 나온다든지 몇 표가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결) 작업 느낌에 국민들 반발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봤던 많은 민주당의 상식이 있는 의원님들은 이번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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