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순창군, 교육 현안 해결에 힘 모은다

2023-02-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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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최영일 군수, 교육협력 협약 체결

[사진=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과 순창군이 농촌유학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 등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최영일 군수는 24일 김향윤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오근수 순창군 기획예산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교육청과 순창군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협력 전담 부서를 둬 농촌유학과 글로벌 인재 양성, 현장체험 학습 등 지역 교육 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특히 순창발효테마파크의 문화시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순창발효테마파크는 발효소스 토굴, 미생물뮤지엄, 효모사피엔스관 등의 전시시설을 포함해 챔피언 스포츠파크, 옹기종기 놀이도서관&과학관, 발효테라피센터, 고추장상설문화마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 교육감과 최 군수는 협약식이 끝난 후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최 군수는 △회문산 평화통일 역사·문화 체험 학습장 조성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순창발효테마파크 등을 활용한 전통장 문화학교 교과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촌유학 시설 건립을 위한 교육청 부지 확보 △고등학교 입학생 정원 확대 등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교육감은 교육청 부지 매매 및 교환 등의 방식으로 농촌유학 시설 건립을 돕는 등 사안별로 충분히 검토해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은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인구감소율 1위라는 위기에 봉착했다”며 “전북교육청과 협력해 농촌유학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을 학교와 교육청의 힘만으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순창교육지원청과 함께 농촌유학 등 다양한 교육정책으로 인구가 유입되어 학생 수가 늘어나고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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