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해도동장, 조민성 포항시의원과 해도동 복지센터장도 참석해 아이들을 위해 매주 봉사 활동에 임하는 포스코 목공예봉사단을 격려했다.
포항제철소 목공예봉사단은 목재 가구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이를 필요로 하는 포항 지역 복지 시설과 취약 계층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2019년 창단 이후 2022년까지 약 300여 점에 달하는 가구들을 제작해 지역사회 곳곳에 나눠왔으며, 이번 행사에서 전달한 책상과 의자 또한 목공예봉사단이 이번 겨울 동안 추위도 잊은 따뜻한 마음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만든 결과물이다.
이날 책상과 의자를 전달 받은 한 청소년은 "봉사단분들께서 휴일에 쉬지도 않으시고 기계면에 위치한 공방에서 제작하셨다고 들었다"며 "생각지도 못한 선물로 받은 책상과 의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나도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목공예봉사단 이강태 봉사단장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나의 재능을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이 책상에서 꿈을 키워나간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얻는다"며, "이것이야말로 기업시민의 실천이 아니겠냐"며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에만 5055명의 임직원들이 11만 시간 이상 직접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상생의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1%나눔재단 설립 10주년, 포스코 재능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로, 더 의미있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