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에서 열리던 '반기문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30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4년 만에 개최된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감우재를 넘어 사정리 저수지와 금왕읍 시가지를 통과하고 생극면 오생리에서 반환해 음성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42.195㎞의 공인된 코스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4인 1조의 단체대항전이 있어 가족, 친구, 모임, 동호인클럽 등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재미도 선사한다.
또 대회 당일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부부가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4월 10일까지 대회 온라인 홈페이지와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1만∼3만원이다.
조병옥 군수는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여느 때보다 풍성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뜨거운 열정과 활력 넘치는 반기문마라톤대회에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