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하며 또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16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생아 수는 25만명 수준으로 곤두박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북은 0.87로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에서 하락 폭이 3번째로 큰 0.8%가 하락했다. 우리도 꼬꾸라졌다. 더 말해 무엇하랴”며 ‘아직 충청북도에는 12척의 배가 남아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이어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가 모두 공수표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가 전국 최고의 출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일은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것저것 가릴 것이 없다. 오늘이 기회다. 충청북도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출산율을 높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