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022년 영업손실 806억원…적자 전환

2023-0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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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37% 증가…'미르M' 국내 출시 등 영향

위메이드의 올해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모습.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2022년 매출 4586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103억원, 영업손실 244억원에 머물렀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22년 연간 매출은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국내 출시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은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인한 라이선스 매출 상승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WEMIX) 3.0'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한 '미르M' 글로벌은 출시 이후 각종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지스타 2022' 이후 지속적인 위믹스 온보딩 계약 체결을 통해 현재까지 총 80개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또 위믹스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사업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WEMIX MENA LTD)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하며 글로벌 영토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위믹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파트너로서 합류하고 있으며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GDAC)'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BitMart)'에 위믹스가 연이어 상장했다. 코인마켓캡과 쟁글 협업으로 위믹스 유통량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 확대에 더해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투자·협업,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3년에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위믹스가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위메이드가 그 동안 심혈을 기울인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중국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23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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