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은 조기 종료됐다"며 한 총리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익 극대화를 위해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포함 한국 방문 시 입국제도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진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대해선 "6·25전쟁 때 우리에게 준 형제국가의 도움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 세계엑스포'와 관련해 "아직 상당수 국가가 지지하는 국가를 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 등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지지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 차원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여·야, 민·관, 중앙·지방을 떠나 모두가 원 팀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만간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올 한 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정책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국민들께 미리미리 충실하게 설명드려서 국민들께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