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히며 글로벌인재 양성에 나선다.
군은 (재)영동군민장학회 주관으로 13일부터 10박12일의 일정으로 중학생 대상 청소년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희망의 미래영동을 이끌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한 기초작업이다.
민선 8기 공약에도 주요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반영했으며, 해외연수 지역 다변화, 다양한 문화체험 제공을 하며 매년 지역 초등학생 20여명, 중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해외연수단은 지난해 실시한 중학생 영어캠프와 도전 골든벨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관내 중학생 31명과 인솔자 4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연수단은 13일 저녁 한국을 떠나 24일까지 호주 퍼스 및 시드니에서 연수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밥호크 공립 중등·고등학교, 레이크랜드 중등·고등 시니어 하이스클 등에서 직접 수업에 참여해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며,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호주 시드니 대학교 등을 방문하여 현지 교육문화 체험을 한다.
또 프리맨틀 마켓, 항공역사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달링하버, 블루마운틴 등지에서 문화관광체험도 계획돼 있다.
현지 생활 문화를 몸소 경험하면서 실생활을 통한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도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청소년 해외연수단은 영동군을 대표하여 현지 학생들에게 영동군에 대해 홍보하고 한국생활에 대한 다양한 소통을 하며 영동과 한국을 알릴 예정이다.
군은 다양한 체험과 지식 습득으로 견문을 넓혀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지역 핵심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지역의 일꾼이 될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지역의 새 성장 토대를 다진다는 사실에 공감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정영철 군수 이날 영동군청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해외연수단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지역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지역 학생들이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하고 자신감과 사고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실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