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입힌 주류 대세"...홈플러스, 위스키 110% '쑥'

2023-02-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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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이택민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가 이달 새롭게 선보이는 ’김창수 위스키’·‘원소주’·’필라이트 퓨린컷’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주류 매출 신장세가 매섭다. ‘스토리’를 입힌 주류가 대세로 떠오르며 주류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위스키 품목의 약진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6개점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뛰었으며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 주류 전체 매출은 84% 상승했다. MZ세대 줄 세우기 전략으로 2021년 대비 2022년 2030 위스키 구매 객 수도 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러한 고객 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상품에 ‘이야기’를 접목한 차별화 상품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김창수 위스키’, ‘원소주’, ‘슬램덩크 나파레드’ 등을 이달 새롭게 선보였다.

‘김창수 위스키’는 증류부터 모두 국내에서 이뤄진 ‘국산 위스키’이자 ‘한국 1호 위스키 주조 장인’ 김창수 대표가 만든 위스키라는 ‘스토리’를 가진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김포에 위치한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를 직접 찾아 ‘김창수 위스키 3호 캐스크’ 10여개 물량을 사전 확보했으며, 10일 3개 점포에서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고객 호응은 뜨거웠다. 매장 영업이 끝날 때부터 밤새 기다리는 ‘폐점런’을 넘어 매장 영업 시간인 전일 오전 11시부터 고객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으며 강서점, 아시아드점, 인하점에서 판매한 ‘김창수 위스키 3호 캐스크(22만5000원)’ 입고 물량 전량은 1분 만에 완판됐다.

‘원소주’에는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담겼다. 마시고 취하는 기성세대 문화에서 벗어나 ‘힙한 소주’를 즐기고 음미하는 MZ세대 문화가 반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재준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일상화 트렌드를 이끌며 ‘주류는 홈플러스’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홈플러스 주류 시장 전망이 밝다”라며 “올해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2배 확대해 더욱 많은 주류 고객 모시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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