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임산부 전담구급대에 첫 이용사례가 나왔다.
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쯤 괴산군에 거주하는 김모(여, 30)씨는 임신 9주차 임신성 당뇨 고위험군 산모로써 정기진료를 위해 임산부 전담구급대를 이용했다.
임산부 전담구급대를 이용한 김씨는 “실제 이용을 해보니 병원부터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고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했다”며 “주변 임산부들에게도 이러한 소방 정책을 알려 저출산 해소에 미력이나마 도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충북소방에서 추진한 임산부 구급서비스는 산부인과가 있으나 분만이 어려운 6개군(보은, 옥천, 증평, 괴산, 음성, 단양)에 운영 중이며, 안심콜서비스에 사전 병력 등 산모 상태를 입력하면 구급대가 출동해 구급서비스와 이송지원, 귀가까지 도와주는 맞춤형 특수시책이다.
가입 대상은 도내 6개군(보은, 옥천, 증평, 괴산, 음성, 단양) 임산부이며, 인터넷을 통해 안심콜서비스를 직접 가입하거나, 관할 소방서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가입 및 이송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소방·복지·의료 등 사회 전반의 세심한 부분까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출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