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할 민간 운영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애로를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 항공수출 전용 물류센터로 대지면적은 1만8453㎡에 달한다.
중진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24년 말 운영을 목표로 물류센터 직접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공항공사에서 물품 입고·보관·포장 등 모든 물류 공정이 가능하도록 2층 규모로 건설한다. 중진공은 첨단 자동화 물류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이커머스 등 항공물류 운영과 중소기업 물류 취급, 풀필먼트 물류센터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 물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영사는 사업개시일로부터 10년간 물류센터 운영·관리 자격을 가진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확대 추세에 발맞춰 K팝‧화장품‧의류‧소형가전 등 품목을 중심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항공수출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온라인 수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물류사는 오는 3월 10일까지 중진공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달 10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물류센터 구축사업 설명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