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젠, 세포배양 배지 키트 개발 박차…"세계 시장 커져"

2023-02-02 17:31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엔케이젠]

㈜엔케이젠이 글로벌 재생의료시장 및 세포배양 배지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맞춰 세포배양 배지 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엔케이젠은 NK면역세포 기술 전문 회사로, 2016년 설립 이후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및 면역세포 치료를 위한 특수 배양액 제조 및 세포저장사업 등 항암면역치료제 연구·제품 개발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기술 사업 투자조합으로부터 약 40억원을 투자 받았으며, 해당 투자를 통해 배양 배지 공장 부지 확보와 향후 제품 개발과 공급에 최적화된 공장 구축을 계획 중이다.

엔케이젠의 김성록 대표는 2일 "세포배양에 필수적인 세포배양 배지의 국산화를 위해 타 회사들과 차별점을 두고 자사가 보유한 프로토콜을 접목, 키트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프로토콜을 통해 자사가 가진 배양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으로까지 저변을 확대하는 기초작업을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포배양 배지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약 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8년에는 약 42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세계 재생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비전게인은 해외시장이 2017년 230억 달러에서 2028년 2140억 달러로 약 9배 이상(연평균 23%) 성장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국내 시장도 2026년 3억 달러로 2016년 대비 6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세포‧조직공학 치료제 시장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410억 달러, 약 50조원 규모로 커진다는 예측이다. 

세포치료제 시장이 점차 확대되며 국내 유수 제약업체와 바이오업체들의 성장세가 기대됨에 따라 엔케이젠도 현재 국내 상장사 측과 임상 진행을 목표로 경영진 및 실무진과 협상을 마무리해가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다수의 투자사와 법인과 진행하고 있는 투자 유치 작업도 원만하게 진행 중이다.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는 "투자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지금이 오히려 옥석 가리기가 가능한 때"라며 "기술력과 함께 상용화할 역량까지 갖춘 바이오 회사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젠 관계자는 "앞으로 엔케이젠은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경쟁력 있는 상장사와 동남아 시장 공동 진출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며 "엔케이젠의 자체 특허 기술을 탑재한 세포배양 배지 키트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