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5월말 총파업 예고..."尹정권 노동개악 저지"

2023-02-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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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거리행진을 마친 뒤 서울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마무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하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투쟁본부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날 집회 중 '투쟁본부 출범·투쟁선포식'에서 "더 많이 일을 시키고 더 적게 돈을 주고 더 쉽게 해고하고 노조의 손발을 묶겠다는 게 윤 정권 노동개악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5월 말 윤 정권과 '맞짱'(한판)뜨는 총파업을 하겠다"며 "이는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동자와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결심"이라고 전했다.
 
금속노조는 노동탄압 사례로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 대응 △고용노동부의 노조 회계 감사 △건설노조 수사 △국가정보원의 민주노총 압수수색 등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는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애초 경찰은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 대통령 관저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날 법원은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라며 노조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조건부 인용했고, 집회가 예정대로 열렸다.
 
한편 금속노조 상위 노조인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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