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감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소멸로 어려운 강원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답례품도 어린시절 축구의 꿈을 키운 강릉과 현재 축구 꿈나무를 키우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은 강원도 태백시 출신으로 황지중앙초등학교 재학 시절 축구에 입문, 강릉의 축구 명문 강릉중학교, 강릉상고를 졸업한 뒤 철도청 축구단에 입단하였으며, 상무 제대 후 부천SK에 입단 하면서 프로 선수로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2003년 EAFF 일본 동아시안컵, 2006년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 및 튀르키에의 트라브존스포르, 안양 LG 치타스, FC 서울을 거쳐 강원FC에서 주장을 역임 후 은퇴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출신 스포츠 스타의 1호 최고액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강원도에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기부자분들의 소중한 기부금을 앞으로 출범할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진흥기금 축산분야 사료구매자금 긴급지원
강원도는 최근 사료값 폭등과 금리인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연쇄도산 우려에 따라 강원도 농어촌진흥기금 50억원을 긴급하게 조성해 사료구매자금으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지원되는 사료구매자금은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으로 연리 1%의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고, 농가당 한도액은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이다.
신청은 시군 읍·면·동 사무소에 2월 17일 까지 해야하며, 대출은 3월 1일부터 시군 농협지부에서 시행된다.
김진휘 농정국장은 “사료값 폭등과 외상거래에 따른 금리부담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심각히 가중되고 있는 만큼, 우리 도에서 긴급 조성한 기금이 농가 경영 안정화에 다소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