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대중교통 소외지역 군민을 위해 운영하는 행복택시에 이달부터 DRT(수요응답형) 시스템을 도입, 이용자 편의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택시를 활용해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31개 마을에서 운영 중에 있다.
괴산군은 농어촌 미운행 지역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괴산읍 신항리 안항골 등 31개 마을 주민 702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택시 NFC카드를 배부했으며, 2월 시범운행을 거쳐 3월부터는 카드사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카드는 이용자의 정보가 사전에 입력된 NFC카드로 행복택시 승차 시 단말기(휴대전화)에 접촉하면 택시 운행정보가 전산 처리돼 운행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행복택시 탑승 시 영수증에 이용주민의 개인정보를 기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운행 횟수와 지원금액을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수기 정산 방식에서 자동정산 방식으로 변경돼 인력과 시간 낭비 등의 문제점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이용 주민들은 지급된 NFC카드를 꼭 소지하고 탑승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교통서비스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