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호흡기 질환 예방 및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서다. 이에 문자영 천안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의 도움말로 호흡기 건강 걱정을 줄여주는 건강 지압법을 살펴봤다.
마스크는 병원체의 침투를 막는 역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의 습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에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혈자리 중 하나로는 양쪽 콧방울 옆에 위치한 ‘영향혈(迎香穴)’이 있다. 영향혈을 양손 검지로 10회 정도 눌러주면 코 주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콧속의 건조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찬바람 탓에 기침이 심해졌거나 재채기가 좀처럼 멎지 않는다면 ‘천돌혈(天突穴)’을 지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양쪽 쇄골이 마주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천돌혈을 검지로 지그시 누른 채로 10초간 문지르면 기침 완화에 효과적이다.
문자영 천안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마스크를 벗더라도 손 씻기, 환기 등 일상 방역 및 위생을 지키고 호흡기 관리에 나선다면 일상 회복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