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폐의약품 수거함을 지난해 문을 연 갈현동 행정민원실과 신설 약국 등 8곳에 추가 설치하면서 현재 각 동 주민센터와 약국, 노인복지관 등 총 35곳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먹다 남은 약 중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한다.
폐의약품은 하수구로 흘려버리거나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할 경우, 토양·수질 오염은 물론,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되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기 때문에 안전한 배출 방법과 수거 관리가 필요하다.
폐의약품을 배출할 때는 물약은 한 병에 모아 밀봉 후 배출, 알약은 포장지 제거 후 한곳에 모아 배출, 포장된 가루약은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배출 해야 한다.
한편 시 보건소는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방법에 대해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 방안을 지속 검토하여 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