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올해 중국 정상화로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9만5000원 [한국투자증권]

2023-01-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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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목표가 7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지난해 4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3823억원, 영업이익은 74.6% 줄어든 77억원을 전망한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36%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감소는 12월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객사와 코스맥스 모두 영업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법인 매출도 소폭 역성장이 전망된다. 한국 법인 고객 중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의 위드코로나에 따른 정상화로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매출은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맥스의 원가율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한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일부 가격을 인상했다. 신제품을 자주 출시하는 중국의 경우 고객사가 신제품을 출시하면 원가 부담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고객사에 전가된다. 이에 따라 중국 고객사의 오더가 회복되며 원가율이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중국의 실질적인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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