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전후해 헬스케어 가전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효도 가전'으로 불리는 헬스케어 가전은 안마의자로 대표된다. 설은 헬스케어 가전의 성수기 중 하나다.
국내 헬스케어 가전 1위 세라젬이 2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 등이 이유다. 이런 세라젬의 행보로 다른 경쟁기업들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다음 달부터 주력 의료가전 세라젬 ‘V4’와 ‘V6’의 가격을 4% 인상한다. V4는 375만원에서 390만원으로, V6는 490만원에서 51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조정된다. 제품 렌털료도 함께 오른다. 세라젬의 제품 가격 인상은 2020년 ‘V3’ 이후 3년 만이다. V4와 V6는 출시 이후 첫 가격 인상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원자재와 에너지값을 포함한 물가 상승, 고환율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가격이 인상되는 만큼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멤버십과 사후관리(AS) 혜택 강화 등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0월 일부 품목의 렌털·일시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4%가량이다. 주력제품 ‘팬텀로보’ 일시불(정가 기준)은 660만원에서 690만원으로 4.54% 비싸졌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환율급등과 금리인상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와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이 이뤄지게 됐다”며 “경제 사정 역시 어려운 시점임을 감안해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코지마나 휴테크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인상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가격 인상으로 커지는 소비자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코지마나 휴테크가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추면서 선두주자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지마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아직 인상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휴테크 관계자도 “경쟁사나 업계 전반에 걸쳐 있는 원가 상승률에 대한 부담 상황은 동일하다”며 “당장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세라젬이 가격 인상 시기를 2월로 잡은 것은 설 대목을 앞두고 소비 심리를 자극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이런 움직임은 코지마, 휴테크 등 다른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헬스케어 가전 1위 세라젬이 2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 등이 이유다. 이런 세라젬의 행보로 다른 경쟁기업들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다음 달부터 주력 의료가전 세라젬 ‘V4’와 ‘V6’의 가격을 4% 인상한다. V4는 375만원에서 390만원으로, V6는 490만원에서 51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조정된다. 제품 렌털료도 함께 오른다. 세라젬의 제품 가격 인상은 2020년 ‘V3’ 이후 3년 만이다. V4와 V6는 출시 이후 첫 가격 인상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원자재와 에너지값을 포함한 물가 상승, 고환율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가격이 인상되는 만큼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멤버십과 사후관리(AS) 혜택 강화 등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환율급등과 금리인상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와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이 이뤄지게 됐다”며 “경제 사정 역시 어려운 시점임을 감안해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코지마나 휴테크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인상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가격 인상으로 커지는 소비자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코지마나 휴테크가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추면서 선두주자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지마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아직 인상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휴테크 관계자도 “경쟁사나 업계 전반에 걸쳐 있는 원가 상승률에 대한 부담 상황은 동일하다”며 “당장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세라젬이 가격 인상 시기를 2월로 잡은 것은 설 대목을 앞두고 소비 심리를 자극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이런 움직임은 코지마, 휴테크 등 다른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