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8일 충주를 방문해 음식물쓰레기 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청정수소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이날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봉방동 충주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 등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했다.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가와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통비도 절감할 수 있어, 국내 최저가로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이날 기준으로 수소 1㎏ 충전에 충주는 7700원이 들지만 전국 평균은 9027원이고, 전국 최고가는 1만1300원 수준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도내 최초로 수소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노면수소청소차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과 공공기관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영토를 더욱 넓혀 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내륙의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은 필수"라며 "충주시의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은 다른 지자체에 좋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조길형 시장은 "충북도의 적극적 지원 아래 충주 수소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며 "도와 협업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