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을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핵심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건설산업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 및 인력난, 가파른 금리상승, 경기 위축 등으로 IMF 이후 가장 힘들었던 지난 한 해를 보냈다"면서 "침체와 회복의 경계에 서 있는 올해도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민관이 원팀이 되어 협력하고 있는 해외 건설 수주는 3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 이제 연 500억 달러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면서 "건설인들이 모두 합심해 함께 나아간다면 그 어떤 위기와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건설업이 경제 위기 극복의 주인공도 되고, 국민 안전과 편익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중추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올해를 위기 극복 및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그 첫걸음을 건설산업에서 시작해 나가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건설인 신년회에는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토위 의원과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 건설단체장, 건설사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2023년 새해 건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면서 "국민과 건설인 여러분께 보탬이 되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