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총출동했다. 재계 총수들은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16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각국 정부를 이끄는 정치인과 관료를 비롯해 기업인, 국제기구 수장, 학계 인사 등 2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재계에서는 경제사절단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스위스로 건너가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벌일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스위스 현지에서 합류했다. 이들 4대 그룹 회장 이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재계 총수들은 개별 또는 단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경기 침체·기후변화·인공지능 등 주요 현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4대 그룹 총수들은 18일 윤 대통령과 함께 인텔과 IBM,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올해 다보스 포럼의 관심사 중 하나는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 방안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진 상태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가 1.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전망보다 1.3%포인트(p) 내린 것으로 앞서 2%대 성장률을 제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국제통화기금(IMF)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 측은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매우 클 정도로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 경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성장률은 1%대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는 1.6%, 한국은행은 1.7%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로 제시했다.
재계 총수들은 협력 확대와 더불어 경기 침체 극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 전망은 어떻게 될지 계속 모른다"며 "전망·예측보다는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재계 총수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선다. 다보스 포럼 기간인 1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의 밤' 행사를 주최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행사를 연다. 윤 대통령은 물론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해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래핑 된 차량 58대를 운영해 현지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총수 이외에 주요 대기업 관계자도 다보스포럼에 참여해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돼 리더십을 발휘한다.
신 부회장은 19일에 개최되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는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UAE에 이어 다보스에서도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으로 활동해 글로벌 위기 극복 해법 마련과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섰다"며 "4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16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각국 정부를 이끄는 정치인과 관료를 비롯해 기업인, 국제기구 수장, 학계 인사 등 2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재계에서는 경제사절단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스위스로 건너가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벌일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스위스 현지에서 합류했다. 이들 4대 그룹 회장 이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재계 총수들은 개별 또는 단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경기 침체·기후변화·인공지능 등 주요 현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4대 그룹 총수들은 18일 윤 대통령과 함께 인텔과 IBM,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함께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가 1.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전망보다 1.3%포인트(p) 내린 것으로 앞서 2%대 성장률을 제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국제통화기금(IMF)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 측은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매우 클 정도로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 경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성장률은 1%대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는 1.6%, 한국은행은 1.7%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로 제시했다.
재계 총수들은 협력 확대와 더불어 경기 침체 극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 전망은 어떻게 될지 계속 모른다"며 "전망·예측보다는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재계 총수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선다. 다보스 포럼 기간인 1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의 밤' 행사를 주최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행사를 연다. 윤 대통령은 물론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해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래핑 된 차량 58대를 운영해 현지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총수 이외에 주요 대기업 관계자도 다보스포럼에 참여해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산하 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돼 리더십을 발휘한다.
신 부회장은 19일에 개최되는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세션에서 협의체 의장에 취임해 2024년까지 운영을 맡는다. 한국 기업인이 다보스포럼 산하 26개 산업 협의체의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UAE에 이어 다보스에서도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으로 활동해 글로벌 위기 극복 해법 마련과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섰다"며 "4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