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1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김 전 회장은 방콕 사톤 이민국 외국인 수용소에서 나와 오후 10시쯤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이민국 수용소에서 나오는 김 전 회장의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또한 방콕 공항에서도 일반인 접근이 차단된 별도 구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은 비행기 탑승 직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비롯해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도피 8개월 만인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과 함께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