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던 최영미 시인이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선을 실천하는 문학"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 글은 고은 시인이 최근 사과없이 문단에 복귀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최 시인은 앞서 고은 시인이 실천문학사를 통해 시집 '무의 노래'와 캐나다 시인과의 대담을 엮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출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허망하다. 지금 내 심정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 시인은 2017년 계간 '황해문화'에 발표한 시 '괴물'에서 고은을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했고, 이듬해 이 사실이 알려지며 문단에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고은 시인은 최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하지 않았다.
한편, 문학전문지 뉴스페이퍼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총 2일간 '고은 시인의 문단 복귀의 적절성' 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198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172명의 문인과 1817명이 독자들이 참여했다.
복귀에 반대한 사람은 1973명으로 99.2%, 찬성한 사람은 16명으로 0.8%였다. 고은 시인이 자숙해야할 기간으로는 97.8%가 복귀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으며 6년 이상이라고 이야기한 이들도 23표 있었다.
최 시인은 앞서 고은 시인이 실천문학사를 통해 시집 '무의 노래'와 캐나다 시인과의 대담을 엮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출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허망하다. 지금 내 심정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 시인은 2017년 계간 '황해문화'에 발표한 시 '괴물'에서 고은을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했고, 이듬해 이 사실이 알려지며 문단에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고은 시인은 최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하지 않았다.
복귀에 반대한 사람은 1973명으로 99.2%, 찬성한 사람은 16명으로 0.8%였다. 고은 시인이 자숙해야할 기간으로는 97.8%가 복귀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으며 6년 이상이라고 이야기한 이들도 23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