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는 기존 정책으로 남원에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청년메이커스에서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 및 교육·창업보육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존 구직활동수당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청년혁신가 예비창업 지원사업(1000만원), 청년 희망틔움 창업지원사업(1650만원)과 청년창업 소상공인 금융특례 지원사업(최대 5000만원)을 통해 초기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복지를 더욱 든든히 하기 위해 취업 청년에게 매월 30만원씩 지급하는 전북형 청년수당에 대해 취업 근무기간을 줄이고, 소득기준을 높이는 등 지원요건을 완화했다.
특히 신규 정책으로는 2년 동안 납입한 적금(월 최대 10만원)을 두 배로 돌려주는 전북청년 함께 두배 적금 사업, 군 복무 중인 청년의 사고를 대비한 상해보험 가입 지원 등을 통해 생활 안정은 물론,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안전망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청년간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첫 남원시 청년축제를 9월 중 개최하고, 청년센터 문화 프로그램 운영, 청년동아리 지원, 청년마루카페 운영, 청년 네트워킹 지원 등도 펼칠 예정이다.
올해도 ‘책값 돌려주기 사업’ 추진
9일 시에 따르면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시민들이 남원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고, 한 달 이내에 남원시공공도서관(시립·어린이청소년)에게 구입한 책과 도서 구입을 증빙할 수 있는 영수증을 제출하면, 월 최대 2권, 4만원까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6~9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10월 본격 추진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원시민 1228명 참여로 3000만원의 남원사랑상품권이 소진됐다.
특히 2216권의 도서가 공공도서관으로 유입돼 이용자 특성에 맞는 균형있고 체계적인 장서의 확충이 이뤄지고, 대형서점 및 온라인 도서 구입으로 어려워진 소규모 지역서점 운영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제도 확대 시행
강화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및 젓는 막대 등이 사용금지 품목에 추가되고, 도·소매업에서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사용이 금지된다.
다만, 음식을 배달하거나 고객이 가져가는 경우는 규제 적용 예외이다.
또한 대규모 점포에서 우산 비닐 사용이 제한되고, 체육시설에서 합성수지 재질의 1회용 응원용품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업소에 안내문 발송, 시 홈페이지 및 홍보 포스터 게시 등 변경된 제도를 알리는 한편, 앞으로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집중적인 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1회용품에 대한 사용규제는 1년 동안 참여형 계도로 운영되는데, ‘행동변화 유도형(넛지형)감량 캠페인’을 실시해 자유 감량을 유도한다.
넛지형 감량캠페인은 매장 내에서 1회용품이 보이지 않게 하고, 온라인·무인주문기(키오스크) 주문시 1회용품 미제공을 기본으로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접객방식을 바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