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라면 브랜드 '신라면'이 성수동에 떴다."
농심은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울 성수동 S팩토리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라면의 역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내부에 들어서자 너구리 인형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곳곳에 신라면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게임을 하고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나만의 신라면 시식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레시피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시식 체험을 신청하고 태블릿에서 별첨, 수프, 면 익힘 정도, 계란유무 등을 선택하면 나만의 신라면 주문지가 나온다. 주문지를 시식존 카운터에 보여주면 조리키트를 제공받아 셀프 조리 및 시식이 가능하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성수동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신라면이 팝업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오게 됐다"면서 "원하는 취향에 따라 라면 토핑과 면발 익힘 정도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다양한 굿즈도 구경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소희 신라면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10·20대 젊은층에게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제페토와 메타버스 활동 등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메타버스 세계를 현실로 구현해보고자 이번 팝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특히 시식존에서 시중에 없던 신라면 덜 매운맛과 더 매운맛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심에 장수브랜드가 많다 보니 젊어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젊은 고객들이 신라면 브랜드를 경험하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팝업의 목적이며, 앞으로도 10·20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