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여론조사] 尹 올해 우선과제 '경제 회복과 활성화' 1위...지지율은 37%로 출발

2023-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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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층에서 1순위 꼽혀...부동산 문제해결은 11%로 2위

국정지지율은 37%로 상승세...'노조대응'이 긍정평가 이유 1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는 '우리나라 여러 현안 가운데 대통령이 올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2개까지 자유 응답)'는 물음에 "경제 회복·활성화"라고 답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 해결(11%), 국방·안보(10%), 민생문제·생활안정(9%), 물가안정과 남북관계(이상 8%), 정치개혁·여야협치(6%), 국민통합·갈등 해소(6%), 노조 개혁, 일자리·고용, 외교·국제관계(이상 5%)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경제 회복·활성화는 모든 연령대에서 1순위로 꼽혔다. 이 가운데 50대가 45%로 가장 높았다. 50대 뒤로는 40대(45%), 60대(36%), 30대(32%), 18~29세(24%), 70대 이상(23%)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새해 첫 지지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소폭 오른 3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4%로 집계됐다. 지난달 16일 나온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14%),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8%),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5%), '노동 개혁', '전 정권 극복'(이상 4%)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12%였다. 지난달 16일 나온 조사에서는 '노조 대응'을 긍정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이 20%에 달했다. '국방·안보'가 10%로 직전 조사에 비해 9%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일방적'(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소통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통합·협치 부족'(7%), '국방·안보', '외교'(이상 4%) 등 순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9%였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64%)과 60대(55%) 등 노년층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나머지 연령대의 긍정평가는 50%를 밑돌았다. 40대의 부정평가가 76%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5%)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뒤이어 부산·울산·경남(46%), 대전·세종·충청(41%)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호남(83%), 인천·경기(62%), 서울(55%)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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