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여행 미학] "뷔페 아니면 어때" 워커힐,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

2023-01-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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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러블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에서 맛볼 수 있는 딸기 디저트들, 함께 맛볼 수 있는 루콜라 피자, 딸기 모형을 활용한 포토부스, 딸기 관련 굿즈 판매대 [사진=기수정 기자]

매년 겨울철이 되면 국내 호텔업계는 '딸기 전쟁'을 치렀다. 호텔업계는 제철 과일 딸기에 세미뷔페를 결합해 '디저트 뷔페'를 선보였고, 이는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가성비 좋은 호텔 디저트 뷔페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구미를 제대로 당겼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디저트 뷔페를 운영하던 호텔들을 고민에 빠뜨렸다. 그리고 한 호텔은 '과감히' 방향을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까지 딸기 뷔페를 운영했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이듬해부터 딸기 뷔페 대신 '애프터눈티'를 판매하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그동안 딸기 뷔페 명소로 주목받아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운영을 계속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며 "완전히 운영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언제든지 운영은 재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워커힐은 2년째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프로모션 '러블리 스트로베리(Lovely Strawberry)'를 오는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당도가 높고 향이 짙은 논산 설향 딸기를 활용한 12종의 디저트와 루콜라 피자, 파르마 햄 브루스케타 등을 함께 차려준다. 

트레이에 제공되는 딸기 디저트 세트는 레밍턴 케이크와 베리 소스를 곁들인 레밍턴 파나코타, 바닐라 크림과 생딸기를 담은 딸기 크레페, 레이디 핑거와 바닐라 크림에 딸기를 비롯한 다양한 베리류를 얹은 베리 샤를로트 등 다양하다. 

디저트 세트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이나, 다른 방식으로 딸기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세트 메뉴도 판매한다. 호텔 측은 고객 취향을 고려해 딸기 디저트에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일 수 있고, 딸기 빙수와 커피를 맛볼 수도록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이외에 생딸기 주스, 딸기 에이드, 딸기 셰이크, 딸기 크림 라떼 등 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눈꽃얼음에 제철 딸기를 얹은 딸기빙수 등 다양한 단품 메뉴도 판매 중이다. 

매년 이맘때면 딸기 프로모션을 즐기기 위해 워커힐 호텔을 찾는다는 직장인 박수연 씨(가명·36세)는 "딸기 뷔페는 디저트뿐 아니라, 요기를 할 수 있는 음식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 딸기 프로모션은 
줄 설 필요 없이 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그저 '딸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황은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지배인은 "'러블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은 고객들에게 달콤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워커힐의 파티시에의 솜씨에 맛 좋은 딸기를 더해 더욱 풍성해진 고급 디저트로 달콤한 맛을 즐기며 우아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러블리 스트로베리'는 그랜드 워커힐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선 또는 워커힐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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