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4인을 뽑는 건 중선거구, 4~9인을 뽑는 건 대선거구제"라며 "중·대선거구제는 2~5인까지 해서 섞여 있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는 다른데 윤 대통령은 2, 3, 4인을 얘기했기 때문에 정확히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중선거구제는 일본도 하다고 그만뒀고 우리나라도 도입했다가 중간에 그만둔 적이 있다. 오히려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군소정당이 들어오기엔 아주 애매한 숫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 의원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선거제가 거대 양당의 담합구조를 고착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자를) 5인 정도 뽑으면 소수정당이라든지 다양한 정당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데 그게 바로 중·대선거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