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꺾고 '세계 가장 강력한 국가' 6위 올라

서울 종로구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6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군사력과 경제력, 외교력 등을 합산해 평가하는 순위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두 계단 아래인 8위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앤월드리포트(USNWR)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planet’s most powerful countries)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 세계 85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과 같은 국가 영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1위로는 미국이 꼽혔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4위에는 독일, 5위에는 영국이 올랐다. 한국은 이들의 뒤를 이어 6위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수치다.

USNWR은 한국의 첨단 서비스 기반 경제에 주목하면서 "국민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로, 국내총생산(GDP)이 1조800억 달러, 1인당 GDP는 4만6918달러"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으로 바뀐 첫 나라"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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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어 7위에는 프랑스, 8위 일본, 9위 아랍에미리트(UAE), 10위 이스라엘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6위를 기록해 한국에 앞섰으나 올해는 두 계단 내려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지는 국가는 우크라이나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33위였으나 올해는 14위로 급등했다. UNAWR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현재 유럽연합(EU)과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정치적, 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 침공에 저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