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약자와의 동행' 지속...안심소득 가구 2배↑

2023-01-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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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스타 등 축제 활성화 등 '매력특별시' 건설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제도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 가구 수를 두 배로 늘린다. 또 장애인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하고,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수당도 두 배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동행·매력 특별시'를 큰 줄기로 9개 분야 71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안심소득은 당초 3년간 800가구를 선정, 지원하려 했으나 거시적·사회적 효과 등을 면밀하게 연구하기 위해 지원 가구수를 1600가구로 2배 확대한다.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6세 이상 장애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을 동행하는 보호자까지 무료승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국가유공자·유족에게 생활보조수당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또 반지하 주택이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침수 이력, 노후도를 반영한 우선순위에 따라 105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건강분야에서는 ‘손목닥터 9988’ 등 5개 사업이 시행된다. 시는 비대면으로 시민의 건강관리를 돕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사업 지원 연령을 만 19~64세에서 만 19~69세로 확대했다. 관심 있는 시민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3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공공 또는 민간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해 만 3~5세 유아들이 주 1~2회 지역의 체육시설을 방문해 축구, 수영, 발레 등 다양한 종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약자와 동행을 추진하기 위해 장노년층 중심 디지털 교육공간인 디지털동행플라자가 조성된다. 서울 권역별로 총 6개소 이상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 2개소를 만들 예정이다..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50플러스 캠퍼스는 올해부터 만 40~64세로 이용대상을 확대한다. 중위 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는 가사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는 그간 변화된 지형 여건과 상향된 강우처리 목표를 반영해 재해지도를 고친다. 강수에 따른 침수범위를 예측한 침수 예상도는 기존 시간당 강우 95mm에서 100mm로 기준을 상향한다.
 
매력특별시 서울은 광화문 책마당·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운영·2023 아트페스티벌 서울 축제 등 경제·문화·환경·행정 4개 분야 29개 사업을 시행한다.
 
전문인재 양성, 연구, 기업지원 등을 위한 앵커시설인 AI지원센터(가칭)를 양재 AI혁신 지구 내에 설치·운영한다. 강남구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도 4월부터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에 이어 4월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이 휴식, 독서, 문화를 접하는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한다.
 
축제는 ‘서울페스타 2023’과 연계한 ‘드론 라이트 쇼’가 5월 한강공원 하늘에서 펼쳐지고, 10월에는 한강의 가을밤을 수놓을 ‘제1회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가 개최된다. 또 한강의 수변공간을 시민이 다채로운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수세권으로 재편한다. 서울형 수변감성 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 서울시 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 열람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사업에 대한 궁금증은 전화,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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