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자매도시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정 군수는 지난 2일 자매도시인 경기도 오산시청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을 잇달아 방문해 각 100만원씩 기부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제도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발전의 계기 마련을 위해 도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으며, 영동의 특징과 정성이 담긴 답례품 11종 선정 후,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12개 업체와의 공급 협약을 맺으며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달부터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TF팀도 가동한다.
이날 정 군수가 영동지역 대표로 자매도시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함으로써, 자매도시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동시에 영동군과 자매도시 주민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영동군의회 김오봉 의원과 신현광 의원도 동행해 각각 50만원씩 기부하며, 기부문화 조성에 힘을 보탰다.
정영철 군수는 또 서울 서대문구청, 서울 중구청, 신안군청을 방문해 각 100만원씩을 기부할 예정이다.
군은 블로그,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열쇠는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과 고향사랑기부제를 일반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인식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에 있다고 보고, 정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부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정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영동군의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건전한 기부문화에 자매도시 시민들과 군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상호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