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 경찰 거점' 의혹 중식당 대표, 억울함 호소

29일 오후 중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비밀 경찰서'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식당 지배인 왕해군씨가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 중 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비밀 경찰 거점' 의혹을 받고 있는 중식당 '동방명주' 영업주 왕해군씨가 해당 식당은 비밀경찰 거점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왕씨는 29일 서울 송파구 동방명주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식당은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비밀경찰 의혹) 보도 후 도마 위에 올랐다"며 "재발 방지를 요청드리며 당국 등의 이유 없는 압박과 가해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왕씨는 이날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며 "우리 가족과 아이들의 정보를 보도하고 공개하는 것을 금지한다"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하고 괴롭히는 행위가 발생하면 도발로 간주하며 정당방위로 맞대응하겠다"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왕씨는 "저는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라면서도 이날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대신 오는 31일 관련 의혹에 대한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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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회의장 공간과 안전 우려를 고려해 100명의 입장만 허용하고 한 사람당 3만원에 입장권을 판매하겠다"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