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5773억원, 외국인은 143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671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2.63%), 삼성전자(-2.30%), 삼성SDI(-1.99%), 현대차(-1.95%), 네이버(-1.39%), SK하이닉스(-1.32%),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0.33%), LG에너지솔루션(-0.23%)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73%), 운수창고(-3.39%), 유통업(-3.35%), 전기가스업(-3.28%), 건설업(-2.67%), 증권(-2.48%), 중형주(-2.43%), 운수장비(-2.31%), 화학(-2.19%), 섬유의복(-2.1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없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76%), HLB(-3.73%), 에코프로(-2.46%), 펄어비스(-2.44%), 셀트리온제약(-1.04%), 스튜디오드래곤(-0.35%), 에코프로비엠(-0.11%) 등은 하락했다. 다만 중국 판호 허가로 카카오게임즈(5.81%) 등 게임주는 상승했고, 그 밖에 JYP Ent.(1.35%), 엘앤에프(1.23%)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유통(-3.94%), 통신서비스(-3.26%), 음식료·담배(-3.13%), 비금속(-2.78%), 통신장비(-2.77%), 인터넷(-2.72%), 컴퓨터서비스(-2.71%), 섬유·의류(-2.66%)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방송서비스(1.38%), 디지털컨텐츠(0.77%)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며 "중국의 리오프닝 가시화가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흐름에서 증시 약세가 뚜렷했다"며 "금융시장은 당분간 암울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