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연구소 출신 'WYF' 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최우수상

2022-12-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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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두의연구소]

국내 AI∙SW 연구 커뮤니티 플랫폼 '모두의연구소' 출신으로 이뤄진 팀이 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9일 모두의연구소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제3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모두의연구소 출신  'WYF(What’s Your Feeling)' 팀이 청년층을 위한 감정인식 기반 음악 추천 AI 서비스로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원 AI 비전공자들로 구성된 팀이 청년을 위로하기 위한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상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컴퓨터 과학, 수학, 통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았다. 또한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인 '모두의연구소'에서 AI 분야 지식을 학습하고 토론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역량을 키웠다.

WYF는 "전공자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오히려 비전공자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통찰 등은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WYF는 '감정 인식 기반 음악 추천 AI 서비스'를 개발한 배경도 전했다. 또래 청년들이 코로나 이후 무기력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일이 늘어났지만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청년층의 감정을 어루만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음악을 떠올렸다.

WYF는 "음악은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는 청년들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수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이와 유사한 분위기의 음악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연어 처리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 데이터로 변환, 더 고도화된 음악 추천 시스템을 구현해내는 데 성공하면서 '오늘의 기분은 피아니시모'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WYF는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으로 일궈낸 성취를 밑바탕으로 AI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학습을 지속해 성장하면서 전공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한편, WYF팀을 배출한 '모두의연구소'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혁신 훈련기관 중 하나다. AI 교육 플랫폼 '아이펠'에서 K-디지털 트레이닝이 추구하는 '경험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비전공자도 AI 분야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데 조력하고 있다.

모두의연구소는 지역 간 AI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등 총 8개 지역과 온라인에 캠퍼스를 두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캠퍼스가 위치한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취업 준비, 학습 등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캠퍼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모두의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021년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첫 회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심투데이터(Sim2Data)' 팀과 대상 수상 팀 '청개구리' 역시 모두의연구소 출신이다. 특히 심투데이터 팀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프로젝트 연구를 거듭해 발전시켜 나가면서 이를 기반으로 'Sim2real'이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AI 비전공자의 디지털 해커톤 수상과 관련 분야의 창업 사례는 모두의연구소가 운영하는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이 주효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경쟁이 아닌 상생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AI 학습을 지속해 전공을 불문하고 원하는 누구나 AI 및 디지털 개발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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