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출생)의 소비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인 ‘ZRT(gen Z Round Table)’ 1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ZRT’는 롯데마트 MZ세대 사원들이 주축인 ‘관심급구 프로젝트’의 4번째 활동으로 기획됐다. 'Z세대의 마음은 Z세대가 가장 잘 안다'는 판단 아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Z세대 대학생들과 ‘관심급구 프로젝트’가 한 팀을 이뤄 향후 유통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미래 마케팅 전략을 논의한다.
ZRT 1기는 지난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3개월여간 매주 1회씩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본사와 영등포 리테일 아카데미 등 실무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 직접 방문해, 정기적인 FGD(Focus Group Discussion)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Z세대의 신선한 인사이트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현주소를 면밀히 짚어보는 것은 물론, 5개조로 나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3개 조), 마케팅 전략 개발(2개조) 아이디어를 도출해 발표한다.
롯데마트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발되면 현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1등조 500만원, 2등조 300만원 등 장학금 수여는 물론, 사원증이 포함된 롯데 웰컴 키트, 프로필 사진 촬영, 활동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산 롯데마트 광고마케팅팀 담당은 “ZRT 1기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관심급구 프로젝트’의 시너지를 통해 Z세대가 좋아하는 롯데마트를 만들고자 한다”며 “ZRT의 모든 활동은 롯데마트 공식 SNS을 통해 오픈 소스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