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주시는 우범기 시장의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전시컨벤션 산업 중심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과 관련해 야구장 철거를 위한 건축물 해제 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는 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지난 16일 야구장 해체공사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했으며,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해체 허가, 감리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를 매듭지었다.
이에 전주시는 본격적인 야구장 철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1963년 9월에 완공된 야구장은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특히 전주시는 전시컨벤션센터의 규모 확대 등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MICE 산업 집적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 실무진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철거공사가 진행될 야구장은 시설물 안전등급이 D등급으로 분류돼 본부석과 관람석의 사용이 전면 폐쇄된 상태이다.
시는 야구장 철거를 위해 지난 9월 시의회 동의를 받아 추가경정예산 17억 원을 확보했으며, 철거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도 진행해왔다.
우범기 시장은 “야구장 철거를 동력으로 오랜 기간 앞길이 보이지 않던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가시화하고자 한다”며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 경제의 성장과 대변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