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내년 상반기 출범

2022-12-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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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명 이상 지자체 중 처음…전주 발전 '싱크탱크' 기대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가 인구 50만명 이상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주시정연구원 출범을 위한 정부의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16일 전주시는 지방연구원법 개정으로 시정연구원 설립이 가능하게 된 전국 13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할 시정연구원 출범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정연구원 설립은 천년 미래를 여는 전주의 큰 꿈을 만들고 실현하기 위한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도 시정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추진됐다.

전주시는 행안부 설립 허가를 받은 만큼, 다음 달까지 재단법인 등기와 사업자 등록 등 설립에 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청사 리모델링과 직원 채용 등 개원 준비를 신속히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연구원의 청사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소담스퀘어 전주‘ 3층에 조성될 예정으로, 시는 연구원 운영에 필요한 원장 1명과 연구원 9명 등 10명을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전주시정연구원은 향후 전주 발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수립과 주요 정책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국가예산사업 발굴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도비 지원 사업과제 공모와 기획 △수행 및 중점 전략 과제에 대한 연구 수요조사 △예산 집행의 효율성·적절성에 대한 분석 연구 등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전주시정연구원이 전주 발전을 이끌 싱크탱크이자 문제해결은행, 자료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가 더 큰 꿈을 꾸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릴 연구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주시정연구원을 전주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이 반영된 정책 수립 중심의 전문적인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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