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12월 17일 수행한 다누리 1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이번 1차 진입기동은 다누리가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이다.
항우연은 1차 진입기동 후 약 2일간의 궤도정보를 분석하고, 목표한 속도와 타원궤도 진입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다누리는 시속 7500㎞속도로 감속했으며, 달 상공 109㎞(근지점)에서 8920㎞(원지점)를 도는 타원형 궤도로 움직이고 있다. 향후 진입기동을 통해 타원형 궤도를 달 상공 100㎞(임무궤도) 원형 궤도로 수정할 전망이다.
항우연 연구진은 "(이번 진입기동으로) 다누리가 달 중력에 포획돼 달 궤도를 도는 진정한 '달 궤도선(Lunar Orbiter)'이 됐다"고 밝혔다.